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되찾는 여정의 기록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기록해내는 작가 임성진
작가 임성진은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찾아내는 과정을 작품으로서 기록한다.
"소보로" 라는 고양이 캐릭터의 모습을 빌려 자화상을 그리고 아이의 시선을 빌려서 관찰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해석을 풀어내기도 한다.
작가는 2년동안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면서 맡았던 자폐인 꼬마를 관찰 하면서 세상을 재밌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작품의 소재로서 녹여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의 흐릿한 실루엣 을 따온뒤 도형화 시키거나 다른 사물로 대체시키는 등 물리법칙을 비틀어버리는 형태로 사물을 재해석 해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나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물리법칙을 조금만 비틀면 마치 어린시절에 물리현상을 처음 관찰했을 때처럼 순수한 호기심이 주는 재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